입추가 지났는데 더위가 사그라들 생각을 안하네요.

원룸 살다 짐이 많이 늘고 해서 직장 근처 투룸으로 이사했어요.

직접 박스구해 포장해 놓고 옮겨만 달라고 하는 것이 훨씬 쌌겠지만

시간에 쫓기고 체력도 바닥이라 포장이사 신청했는데 저렴하게 잘한 거 같아요.

포장이사 처음 해보는데 다 해주시니까 너무 편해요.

저는 개냥이랑, 귀중품들만 따로 챙기면 되더라구요.

이모님이 오시니 냉장고랑 씽크대 청소도 다 해주시구요.

남자분들만 오시는 것보다 왠지 맘도 편하구요.

이래서 부지런히 돈 벌어 나를 위해 과감히 소비해야 한다니까요. ㅋㅋ

살고 있던 집이 3층 계단이라 전에 오신 분들은

투덜투덜 거리며 은근 팁 요구 하셔서 기분 별로였는데

날씨는 더 더웠는데도 힘들다고 눈치주시는 분도 없고

오히려 친절하셔서 더 감사했어요.

주변 나홀로족들에게 추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