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 이사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네여. 물론 추운 겨울도 마찬가지겠지만~ ㅋㅋ
투룸에서 쓰리룸으로 이사했어여.. 수납공간 넉넉했구여.. 짐을 많이 버리고 가는터라 짐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도 5식구 살다보니 5톤이 꽉 채워지더라구여.. 우선 합리적인 비용으로 견적을 내주셔서 최고집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견적 세곳 보고 중간 견적이었어여.. 최고집이사가 가장 믿음이 가더라구여.. 견적 시간도 잘 맞춰 주셨구여..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시작부터 주인 어르신 오셔서 잔소리 하시는 통에 기분이 많이 상했구만, 일하시는 분들은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해주셨어여.. 오히려 집주인에게 가끔 한마디씩 해주시는데 제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2년을 살았는데 아무일 이사간다고 해도 왜그리 막 대하시는지.. 서러웠어여..
아이 장난감 포장 청결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 물건은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서 신경이 좀 쓰였거든여.. 아래글 보내 외국인이 있었다고 하든데.. 저희는 외국인 직원은 없었어여.. 있어도 일만 잘해주면 별로 신경 안썼겠지만서두.. 이사 기분 좋게 했어여.. 새집으로 가고 나서야 제 기분도 좀 나아지더라구여.. 어찌나 기분이 엉망이었는지 포장하는 동안 생수도 챙겨드리지를 못했네여.. 근데 알아서들 드시더라구여..ㅋㅋ
동네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씩 사서 드리는데 정말 감사해 하시면서 받으시더라구여.. 작은 생각이었지만 잘했다 싶었네여.. 바닥 한 곳이 조금 크게 찍혀 있는데 원래 그랬던건지 이사하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서 아무말씀 안드렸네여.. 집주인이랑 통화하면서 그 이야길 했는데 괜찮다고 하길래 그냥 넘어갔어여.. 보기 싫을 정도도 아니고...
이사가 마음에 안들었으면 그런 부분까지도 따지고 그랬을텐데 이사진행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쩜 그리들 베테랑 같이 잘하신데여.. 놀랐어여.. 아이 책 정리 한거 사진 올리고 싶은데 참을께여.. 책정리는 진짜.. 깜놀..
이렇게 정리하고 살아본 적이 없는데.. 할 정도네여...
주방정리도 잘해주셨어여.. 키 닿는 곳까지 수납해주셨구여.. 맨 꼭대기에는 의자 놓고 올라가셔서 잘 안쓰는 물건들 넣어주시더라구여.. 진짜 잘 안쓰는 물건들 맞는데 어찌 아셨을까 싶었네여.. ㅋㅋ
마무리청소도 해주셨구여... 쓸고 닦고.... 이사하는 날 그냥 잠을 자보기는 첨이었던거 같아여..
전에 이사때는 한참을 정리하고 청소 한번 더하고 잤어야 했는데...
최고집이사 너무 맘에 듭니다.. 2년 후에 또 이사해야 하는데 고민거리 하나 줄어든 듯 싶어여..
무엇보다 제 마음 알아주신게 위로 받은 느낌이어서 너무 감사해여 ㅠ.ㅠ
사업 번창하세여...............!!